초음파주파수와 세척력은 어떤 관계가 있나?

초음파세척기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피세척물이나 오염도에 따라 달리 사용됩니다.

주파수가 높다고 세정력이 더 좋다고 볼수도 없고 낮다고 해서 세정력이 떨어진다고 표현은 적합하지 않지요.

일반적인 세정을 위해서는 통상 28kHz또는 40kHz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

그렇다면 두 주파수 중에 어떤 주파수대가 더 세척력이 좋으냐는 질문이 있을 수 있을 겁니다.

케비테이션의 입자가속에 의한 파괴력은 28kHz가 더 유리하고 분해력과 유화력은 40kHz가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요.

이처럼 각 주파수 영역에 따른 특화요소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느쪽이 더 세척력이 좋은가에 대한 답은 모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.

어떤 특정 영역에 대하여 더 특화될 수 있는 요소는 있어도 어느 쪽이 더 세척력이 우수하다거나 떨어진다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요.

그래서 각각의 주파수대의 특징을 잘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두 가지 주파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다주파나 3주파 또는 4주파 세척방식을 고려하기도 합니다.

다만 일반적인 세정 중 가장 난이도가 낮은 유형에 속하는 식당의 설거지를 위해서는 다주파나 3주파까지 사용하지 않더라도 무난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.

또한 28kHz나 40kHz 대의 주파수 중 어느 쪽을 선택해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
어느 쪽이 더 세척력이 좋은지에 대한 답은 세척 목적이나 대상이 무엇인가라는 전제가 있어야 가장 정확하게 나올 수 있겠지요.

그러나 식당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목적이라면 28~40kHz 정도면 무난하다고 봅니다.